저희 집에.. 잦은 소화 불량 증상으로 호소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런 것이 없었는데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가 있고 나서부터 그런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배탈 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증세가 좀 심각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늘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하루는 과식을 해서 그런 것도 하고 스트레스가 많아도 유난히 그렇더라구요. 변을 거른 날에도 그렇고 특히 한 명이 그렇게 유난히 잦게 불편해하고 있어서 격정이 됐습니다. 한 동안은 그런 증상이 없다가 다시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속이 안좋다며 자꾸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 전에는 초음파도 진행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결과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구토로 인해 식도에 상처가 조금 난 듯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 이런 소화 불량 증상이 생기며,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화불량이란 상부위장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소화지 증상을 포함한 용어인데요.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내시경검사, 초음파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을 생각하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하게 되는데요. 식후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식후 상복부 통증 등 상복부 중심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호소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왜? 이런 원인이 생길까요?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질성 소화불량의 경우에는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검사가 가장 중요하겠죠. 그에 비해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 운동 이상으로 인산 위 배출 능력의 저하, 위 적응장애, 위산에 대한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십이지장의 경한 염증, 환경 및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다행히 기질성 소화불량도 아니고 기능적으로도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라 여겨졌는데요. 그러면 남은 것은 환경 및 심리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예민하다는 성격 때문이라고만 이야기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거든요.
소화 불량 증상의 치료방법은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등을 주의하고요. 정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들을 밝혀 내고 피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생활 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지켜보고요.
좋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요법을 시도하게 됩니다.
운동기능 항진제, 제산제, 히스타민 H2수용체 길항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이 사용하는데요. 약물요법으로 잠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이 되면 일단 중단했다가 재발하면 단기간으로 다시 진행하게 됩니다.
관련 질병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위식도 역류질환, 만성 위염, 위 십이지장궤양, 담낭염, 췌장염 등이 있고요.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우선임에도 늘 소화 불량 증상을 가지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 당분간 식이조절을 위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들이나 자극적인 음식들을 줄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인이 없다고 하니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주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 중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이전보다 한결 복통 증세를 호소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금세 체하기까지 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다시 또 새로운 곳으로 가야하는 환경에 놓이다 보니 새해에도 이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 스트레스 없이 지내보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반대로 복동이나 소화 불량 증상을 너무 참으시는 것도 좋지 않ㄷ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남자분이나 어르신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을 하다가 병을 키우는 일도 있기 때문에 원인부터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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